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에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까?
최근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에 들어 오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2024년부터 기간도 늘어나고 인원도 늘어났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캐나다에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까?
원칙적으로는 Yes 입니다. SIN 넘버가 있고 금융계좌가 있고 캐나다에 거주를 하고 있다면 캐나다에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은 갖춘 셈인데요.
Online Brokers in Canada
그런데 문제는 주식투자 브로커(증권사)를 선택하는데서 제한이 많겠네요. Wealthsimple이나 Questrade 같은 온라인 브로커들은 비용도 없고 주식 거래 수수료도 거의 없어서 이런 온라인 브로커를 선택하면 좋은데, 워킹홀리데이로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면 신용 크레딧 정보가 없기 때문에 온라인 브로커 가입할 때 신원 확인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겠어요.
이 온라인 브로커들은 지점이 없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신용 크레딧을 확인하는데 워킹홀리데이는 아직 신용점수가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히 추가 문서를 요구 할꺼에요. 이 추가문서가 보통 T4, CRA Assessment 등등 Tax Return(연말정산)을 해야 생기는 문서들이기 때문에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됐다면 이런 온라인 브로커 가입이 쉽지 않겠어요. 가장 간단한 문서가 Bill Payments 문서인데 자신의 이름으로 집을 렌트를 했으면 Utility Bill을 받을 수 있지만 집을 빌리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이죠.
만약 작년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다면 올해 2월전에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하라고 T4을 줄거에요. 그러면 그 서류로 온라인 브로커 가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아직 회사에서 T4받지 않았더라도 온라인 브로커는 먼저 가입시도를 해보시고 요구하는 문서가 내가 제공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그때 포기하고 아래 브랜치가 있는 브로커로 돌아서도 됩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서 Wealthsimple에 한번 가입을 시도해 보세요. 아래 링크로 가입하면 $25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app.wealthsimple.com/74rd/3i2t30pp
Broker Having Branch
그렇다면 남은 건 브랜치를 가지고 있는 브로커들인데 보통은 메이저 은행들은 주식브로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여러 은행들이 있지만 대부분 최소 금액을 넣지 않으면 비용을 내기때문에 TD Easy Trade를 추천합니다.
TD Easy Trade는 TD Bank 계열이기 때문에 가입문제가 생겨도 TD 브랜치에 가서 해결을 할 수가 있고 최소 금액 조건도 없고 1년에 50번까지는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그리고 TD에서 만든 ETF는 항상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데이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1년에 50번 이상 사고 팔고 할 일은 없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로 주식을 투자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먼저 온라인에서 가입 신청을 하시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TD 브랜치에 예약을 하고 가서 직원을 만나서 해결을 하시면 되요. TD에는 한국 직원들도 많으니 가능하면 예약할 때 한국어 가능한 분과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한국어 가능한 직원을 찾으시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CN Dream에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한국어 직원을 찾는 방법이 나오네요.
TD은행 홈페이지 가셔서 contact us -> find a branch 가시면 지도를 기반으로 지점들이 쭉 나옵니다.
거기서 아무 지점이나 찍고 Languages spoken을 선택하면 해당 지점 직원들이 쓸 수 있는 언어가 쭉 나옵니다.
예를 들어 ASPEN GLEN LANDING TD 의 경우 English, Chinese (Mandarin), Korean이 가능한걸 보니 한국분이 계시겠네요
또 E mart 맞은편 (3851 17TH AVE SW, CALGARY, AB, T3E0C3 (403) 294-2988) 지점의 경우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대다수이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TFSA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캐나다에서는 투자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투자수익에 세금을 면제해 주는데 계좌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RRSP (은퇴자금용)와 TFSA (일반용)이 있습니다.
RRSP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보여지고 TFSA는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올해 캐나다에 들어왔다면 $7,000까지 TFSA에 돈을 넣을 수 있고 그 $7,000로 투자해서 얻은 수익은 전부 면세입니다.
그리니 온라인 브로커에 계좌를 만들때 반드시 해야될 일은 TFSA 어카운트를 만드는 일입니다. 보통 계좌을 만들때 선택하라고 하니 반드시 TFSA를 만드세요. 그리고 그 계좌에서만 투자를 하세요. 그러면 나중에 한국에 돌아갈때 투자해서 번 돈과 원금 모두 세금을 내지 않고 빼서 다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ㅎㅎ
TFSA에서 번 돈은 두배가 됐던 10배가 됐던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만약 TFSA가 아닌 일반 계좌에서 한다면 보통 번돈의 12-15% 정도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TFSA는 매년 1월1일에 한도가 늘어나니 내년에는 한도가 $14,000으로 늘어 납니다.
그리고 TFSA 투자시 주의할 점은 한해동안 입금한 금액 기준으로 정해진 한도를 넘으면 안됩니다. 캐나다에 들어온 첫해는 총 입금 금액이 $7,000을 넘으면 안됩니다. $7,000을 넣고 $2,000을 뺀 후에 다시 $2,000을 넣을 수 없습니다. 뺀 금액은 다음해 1월 1일에 복구 됩니다. 그때는 추가된 $7,000 + $2,000해서 총 $9,000을 넣을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벌금을 내야할 수 있으니 입금 총액을 잘 계산하세요.
한국 증권 회사
그런데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갈 때 투자해서 번 돈을 송금할 때 발생하는 환자손을 고려하거나 한국에서의 세금 문제 등등으로 고려하면 한국으로 송금해서 투자를 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의 세금문제는 너무 복잡해서 거기까지는 비교하기 어렵겠어요.
보통 한국의 세금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 기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경우 대부분의 할인 혜택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세무사를 통하지 않고 웹에서 적당히 얻은 정보로는 어떤게 더 이익인지 계산하기 어렵네요.
그런데… 복잡하게 고민하지 마시고 캐나다에서 번 돈은 한국에 가져가지 마시고 그냥 다 쓰고 가세요. 지금 아니면 그만한 돈 쓸 시간이 다시 안 옵니다. 한달정도 유럽을 다녀오거나 미국도 한 번 다녀오고 아니면 멕시코 휴양지 갈 기회도 이번이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요! ㅎㅎ
캐나다에서 멕시코 다녀오는 건 아주 쉽지만 한국에서 멕시코 휴양지 가려면 진짜 어렵자나요.
아니면 캐나다 곳곳을 돌아다녀도 좋구요. 나이아가라, 록키마운틴, 밴쿠버, 휘슬러 등등, 지금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가세요. 돈있는 젊은 시절은 인생에서 정말 찰나같은 기간입니다. 심지어 그런 기간이 없었다는 사람도 많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