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추천하는 록키마운틴 여행 관광지 베스트 10 Part 2
- 록키마운틴 래프팅 & 카약킹
- 록키마운틴 하이킹 코스 리뷰 – Cirque Peak
- 록키마운틴 호수 관광의 정점! 레이크 루이즈 & 모레인 레이크
- 록키마운틴 트레킹 코스 리뷰 – Grizzly Peak
- 하이킹 코스 리뷰 – Lake Agnes Tea House
- [프롤로그] 캘거리에 이사 와서 좋은 점 단 한 가지는…../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 카나나스키스 마운틴 롯지 스윗로프트 포스팅 예고
- 현지인이 추천하는 록키마운틴 여행 가족 관광 베스트 10 Part 1
- 크로스 컨트리 스키 –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겨울 스포츠의 꽃
- 캐나다 록키마운틴에서 캠핑하기 Part 1
- 캐나다 록키마운틴에서 캠핑 하기 Part 2
- 현지인이 추천하는 록키마운틴 여행 관광지 베스트 10 Part 2
- 록키마운틴에서 캠핑과 골프를 동시에
- 레이크 루이즈에서 아이스 스케이팅하기
- 카나나스키스 마운틴 롯지 오토그라프 컬렉션 MARRIOTT 호텔 주변 로키산 풍경과 스케이트장 마켓 카페
- 카나나스키스 마운틴 롯지 오토그라프 컬렉션 MARRIOTT -Smore Night,호텔 조식,미니 워터파크 그리고 노천탕!
- 카나나스키스 마운틴 롯지 오토그라프 컬렉션 MARRIOTT – 바이레벨 로프트 스윗룸 투숙기 2023/12월 캐나다 캘거리
- 아브라함 레이크 캐나다 겨울 여행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곳. 신비로운 아이스 버블 체험하기
안녕하세요. 미키의 하니, 미키하니입니다. 록키마운틴 여행할 때 어디갈지 고민이라면 이 글을 참고해 보세요.
전반부에는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아주 유명한 관광지를 추천했다면 후반부 5곳은 몇가지 제약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하지만 현지인이라면 더 좋아하는 그런 곳을 추천하겠습니다.
솔직히 레이크 루이즈 좋지요. 어떻게 사람이 그런 경관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좋은 것도 한두번이고 새벽에 가지 않으면 주차하기 힘들고, 그래서 이제는 손님이 오지 않는 이상 잘 안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제 추천하는 5곳은 외부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전반부 5곳의 유명한 관광지와 비교해서 절대 뒤지지 않는 곳입니다.
아직 전반부 베스트 5를 보지 못하신 분은 먼저 Part 1을 보고 와주세요.
6. Sulphur Skyline Trail
제스퍼에서 60km 떨어진 곳에 있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여기만큼 좋은 하이킹 코스는 록키마운틴에 너무 많습니다. 평생 다녀도 다 못다녀요.
물론 이 코스는 제목에 Skyline이 있는 것 처럼 올라가는 동안 아름다운 경관을 계속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코스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다른 곳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게 있지요. ㅎㅎ
바로 Miette Hotspring! 미엣 온천! 진입로에 록키마운틴에 몇개 없는 핫스프링이 바로 여기에 있어요!
힘든 하이킹을 마치고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 진짜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그 천국이 가격도 싸요. 성인 기준으로 $16.50입니다.
록키마운티 안에 Hotsprings이 세군데 있습니다.
Banff Upper Hotspring, Miette Hotspring, Radium Hotsptring
우선 Banff Hotspring은 저희들 끼리는 온천물아니고 보일러로 물 끓인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온천물은 Radium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치는 Miette이 최고입니다. 물론 온천물도 좋구요.
이렇게 Sulphur Skyline과 Miette Hotsprings의 조합! 이거 웬만하면 못이기죠.
정상에 올라 록키마운틴 경치를 감상하다가 내려와서 온천을 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일행과 저녁을 같이 먹는 즐거운 순간들이 또 남은 생을 열심히 사는 원동력이 되는 게 아닐까요?
7. Rocky Mountain Legacy Trail (캔모어 – 밴프 자전거 여행)
이건 정말 놓치기 아까운 록키마운틴 최고의 관광중에 하나입니다.
밴프 레거시 트레일(Banff Legacy Trail)은 밴프 국립공원 125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국립공원 이 여기 좋다고 인정한 자전거 트레일이죠. 록키마운틴의 시원하고 맑은 여름날씨에 27km 정도의 잘 정리된 자전거 길을 2-3시간정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달리는 경험은 아마도 평생을 두고 기억에 남을 한 자전거 여행이 아닐까 싶네요.
자전거는 렌탈을 해서 타시면 되고 자전거가 힘드신 분들은 전기 자전거(E-Bikes) 렌탈도 가능하니 체력에 관계없이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바이크 렌탈은 캔모어나 밴프에서 쉽게 빌릴 수 있으니 “Rocky Mountain Legacy Trail Bike Rental”검색해서 렌탈샵을 찾으시면 되고 가격은 하루에 일반 자전거는 $60, 전기자전거는 $100 정도입니다.
지인이 캘거리에 있다면 지인에게 자전거와 자전거 캐리어를 빌려서 자전거를 직접 가져 가시면 렌탈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 더 좋겠죠?
자전거 랙을 함께 빌려서 일행 중 한명이 차로 도착장소에 픽업을 오면 왕복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8. 인버미어 카약킹 + 라듐온천 (Invermere Kayaking + Radium Hot Spring)
벌써 온천이 두번째로 나오는데 온천은 주가 아니고 카약킹이 메인입니다. ㅎㅎ
그래도 좋은 온천이 바로 옆에 있는데 안하고 가면 섭섭하죠! 그래서 추가했습니다. 록키마운틴 국립공원에 있는 3군데 온천중 하나입니다.
우선 인버미어는 BC(British Colombia)주에 있는 도시로 캘거리에서 록키마운틴을 넘어가서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거리가 꽤 돼죠? 그래서 당일코스로 가기는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인버미어 근처에도 관광지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2박3일이나 3박4일 일정으로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근처에 좋은 골프장도 많고 온천과 호수, 캠핑 등등 즐길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숙소는 캠핑을 해도 좋고 라듐온천 근처나 인버미어에서 호텔을 예약해도 됩니다.
시간이 없다면 새벽에 일찍 출발해서 카약킹과 온천만 하고 와도 됩니다. 왕복 6시간이 부담이 되긴 하지만! 여기는 여름에는 아침 5시부터 10시까지 해가 떠 있는 캐나다 입니다! 17시간 해가 떠있으니 카약을 하고 온천까지 하고 와도 해가 지기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ㅎㅎ
인버미어 카약킹은 Colombia River에서 하게 되는데 아주 잔잔하고 경치가 좋아서 카약킹을 처음 하시는 분도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물에 빠지거나 그럴까봐 걱정을 했는데 물살이 거의 없는 아주 잔잔한 강과 호수를 천천히 가기 때문에 3시간 정도 경치를 즐기면서 약간의 노젓는 수고를 하시면 됩니다. 1인과 2인용이 있는데 2인용을 추천합니다. 둘 중에 한명이 노를 저을때 다른 한명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같이 이야기도 하면서 가면 더 재밌어요.
썬크림을 얼굴 등 모든 노출된 부분에 꼼꼼히 발라주셔야 하고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방수가 되기 때문에 사용에는 지장이 없으나 목걸이등으로 떨어짐을 방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비는 라듐온천 근처나 인버미어에서 빌리시면 되는데 저는 라듐온천 근처의 Far Out Gear Rental에서 빌렸습니다. 카약킹 도착 장소가 라듐온천이기 때문에 여기서 빌리면 카약을 반납하고 바로 온천으로 갈 수 있습니다.
9. 에메랄드 레이크 + 패들보드 (Emerald Lake + Paddle Board)
에메랄드 레이크는 요호 국립공원에 있는 호수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수 색이 에메랄드색으로 빛나는 경관이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록키마운틴에는 여러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밴프, 제스퍼, 요호, 쿠터네이 국립공원이 메인입니다.
알버타주에 밴프와 제스퍼, BC주에 요호, 쿠터네이가 있습니다. 인버미어가 있는 곳이 쿠터네이, 그 위쪽이 요호입니다.
그 요호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Lake가 에메랄드 레이크입니다. 물론 전체 국립공원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유명한 레이크이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아름답기도 하지만 카약이나 패들보드를 호수에서 즐기는 많을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만약 에메랄드 레이크에 가신다면 카약이나 패들보드를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가끔 사람이 붐비는 기간에는 개인용 장비를 가져와서 호수에서 타는게 금지되기 때문에 개인용 장비를 가지고 갈때는 가기전에 확인을 해보는게 좋습니다. 아래 요호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가기전에 체크를 하세요.
만약 개인 장비 금지 기간에는 호수에서 빌려주는 렌탈장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대략 시간당 $90정도 할텐데 장비를 시내에서 빌려서 가면 약간 더 싼가격에 렌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내에서 빌리려면 차에 캐리어를 달아야 해서 그냥 약간 돈을 더 내고 호수에서 렌탈하는게 편할 것 같기도 하네요.
10. 워터튼 (Waterton Lake National Park)
마지막으로 워터튼을 넣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결국 넣었습니다.
관광지로서 그 자체는 나무랄때가 없는데 문제는 위치가 애매해서 고민을 했어요. 캘거리 남쪽으로 3시간 거리에 있는데 남쪽으로 가면 딱 워터튼밖에 없거든요. 록키마운틴쪽으로 가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동시에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데 제한된 시간에 워터튼만 들려다 오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지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시간에 좀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당일코스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네요.
워터튼 호수는 미국 국경과 붙어 있는 호수가 있는 국립공원으로 주변에 여러 관광지가 있는데 우선 먼저 추천하는 곳은 Waterton Village입니다.
밴프나 레이크루이즈처럼 붐비지 않고 아름다운 호수옆에 자리한 자그마한 도시입니다. 동네에 야생동물들이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자연친화적인 도시입니다. 접근도 쉽고 가볍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하나는 Crypt Lake Trail 이란 곳인데 제가 가보지 않아서 정확히 설명하기 힘들지만 National Geography에서 최고의 하이킹 코스로 선정되기도 했다니 그 이름값을 할 것 같은데 길이가 10km에 높이가 750m라서 일반인한테 하이킹 코스로 쉬운 코스는 아니네요.
그래도 코스 자체가 아름답고 재밌는 곳이 많은 코스인 듯 합니다.
이렇게 록키마운티 여행 관광지 베스트 10을 모두 설명을 했는데 여기 10군데는 그냥 맛보기에 불과하고 개인 취향에 따라 더 멋진 곳이 많습니다. 그냥 단기 관광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많구요.
제 친구 부부는 백패킹(Backpacking)에 꽂혀서 백패킹 명소를 찾아다니고 자전거 코스도 좋은 곳이 많고, 좀 더 하드한 하이킹 코스도 많죠. 그리고 겨울 산행, 야간 산행도 재밌구요.
우선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여기 베스트 10정도로 입문자 코스를 즐기시고 시간이 허락되면 그때부터는 자신만의 코스를 찾아 보는게 어떨까요? 혹시 좀 더 하드한 하이킹 코스를 즐기신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저희 그룹에는 산또(산또라이)가 있어서 ㅋㅋ 록키마운틴의 웬만한 코스는 다 꿰고 있으니 맞는 코스를 잘 추천을 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