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탑승기] ANA 아나항공(NH116) 도쿄(HND)-벤쿠버(YVR) 드림라이너 탑승기 :2015년 드림라이너 첫 취항 탑승기- 기록용
2015년 11월에 탑승한 아나항공 드림라이너 비지니스 탑승기입니다.
여행까페에 작성했던 오래된 후기이지만 개인 기록차원에서 업로드해놓아요.
지금 읽어봐도
비행기 이야기는 참 재밌고, 이런 기체도 있었구나!! 하고
옛날을 얘기하게 되네요.
NH116 아나항공 토쿄 하네다 출발 벤쿠버 도착 B787 드림라이너 탑승기입니다.
아직도 누가 무슨비행기가 제일 좋았어? 하고 물어보면,
1초도 망설임없이 에바항공 드림라이너 헤링본시트 라고 대답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무지한 제가 드림라이너는 다 같은 드림라이너 인줄 알고 기대를 잔쯕 하고 탑승합니다.
2015년 초에 취항한 인천-벤쿠버 노선 에어캐나다도 드림라이너인데, 풀플랫이거든요.
시트그루에서 좌석을 보고 헤링본은 아닌줄 알았는데,……..
드림라이너가 다 같은게 아니였죠.
기종별로, 좌석 배치도 달랐지만 리클라인 정도도 차이가 많았어요.
덮개없는 창문 정도만 공통점인거 같아요.(이 부분은 전문가분이 설명을 좀~~~)
벤쿠버행은 항상 찬밥 노선인지는 몰라도,
취항항공사도 많지 않고 특히 인천에서 가는 비행기는 몇편 없어요.
토쿄 출발 벤쿠버행도 2015년 7월 이 신기종으로 바뀐거니, 저로써는 너무 감사할뿐이였어요.
180도 플랫시트의 드림라이너는 아니였지만, 깨끗한 새비행기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탑승한 비행기는 B787기종의 드림라이너입니다.
시트그루 설명에 보면, B787-8로 표시되어 있네요.
시트그루의 좌석도 입니다.
전 저중에 5D를 선택합니다. 선택당시 미쳤었나봐요.. ㅠㅠㅠㅠ
시트그루 리뷰를 보면
저 빨간색 부분 5A와 5K는 좌석옆에 창문이 없다고
bad seat 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1/2/3/4 앞쪽 자리 추천합니다.
6/7자리 바로 옆이 비행기 엔진이에요.
아나항공 벤쿠버행에는 어메니티가 제공되지 않는다 들었는데,
록시땅 어메니티 파우치가 제공됩니다.
가로로 긴 형태라 나중에 지폐나 보딩패스등 보관하기 좋겠더라고요.
내용물은 별거없는 칫솔, 안대, 이어프러그, 립밤, 세럼등이 들었어요.
(사진출처 : ANA 홈페이지)
저 정도가 160도로 다 펴진 상태입니다.
(사진출처 : ANA 홈페이지)
펼치기 전 일반 좌석 모양이고요.
(사진출처 : ANA 홈페이지)
59인치의 피치라고 합니다. 꽤 넓게 느껴졌어요.
실제로는 이런 느낌입니다.
오버헤드빈이 높게 달려있는거 같고요.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시트그루에서 BAD SEAT 으로 빨간표를 받은 자리인데요.
창문도 있고 괜찮아 보이는데요?
좌석 오른쪽의 아울렛들과 좌석 버튼입니다.
저 화살표가 있는 버튼으로 허리쪽에 쿠션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요.
(사진출처 : ANA 홈페이지)
시트의 눞힘 정도를 조정할수 있는 버튼은 저렇게 덜렁(?) 2가지 입니다.
눞힘/앉음 이정도에요.
다리쪽만 들리게 한다든지, 머리쪽만 들리게 한다든지 그런 조절 기능 없습니다.
실제 사진 한번 보시죠.
아래 사진정도가 완전히 펴진 상태입니다. ㅠㅠㅠ
엉덩이 쪽이 푸욱 들어가서 그런지 불편하게 느끼지 못했어요.
미끄럼틀 좌석과 다르게 미끌려 내려가지 않았고요. ^^
아주 잘 잤어요. ^^
벼개와 침구류입니다.
회색이 제공되는 담요이고, 아래부분 패드가 침대시트(?) 정도인데
제가 탑승한 B787에는 제공되지 않았어요.
(사진출처 : ANA 홈페이지)
신기했던건, 새 비행기라 그런지……
화살표시가 된 모니터로 기내 조명등을 다 조절하더라고요. 터치스크린…. 전 신기했어요.^^
드림라이너 비행기에는 화장실에 창문이 있다고 하던데(나중에 안 사실),
세면대 물이 자동으로 나오고, 또한 물이 자동으로 쑤욱 빠져나가서 편리했어요.
특이한건 비행기 화장실에 비데가 있었고요.
저렇게 화살표 방향에 비데가 있었어요.
완전 신기방기!!
일본 사람들한테는 비데가 필수인가봐요.
벤쿠버에 도착한 비행기입니다. 날개부분이 날렵하네요. ^^
전 비즈니스 좌석중 비상구쪽이나 베시넷 아주 싫어라 하거든요.
모니터도 넣었다 빼야 하고, 사이즈도 작고요.
짧은 다리라 그닥 앞으로 긴공간이 필요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미쳤던지…. 5D 자리(배시넷)를 선택하는 미친짓을 했는데요.
결론적으로 좋았습니다.
160도밖에 펴지지 않아, 다리를 안쪽으로 넣어야 하는 일반 자리였으면 조금 불편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5열이후로 비행기 엔진이 위치한 자리인데, 소음은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충분히 공간상으로 180도로 뺼수 있었을거 같은데, 왜 160도 정도로만 만들었는지 진심 궁금합니다.
올9월부터 기내식 담당 회사가 바뀌었나봐요.
사이트에도 메뉴에도 대대적으로 홍보해놨네요.
25명의 프로페셔널들이 팀을 이루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상받은 내역들 자랑질(?) 해놨고요.
혹시라도 궁금해하실까봐 주류 리스트입니다.
사케, 소주, 매실주등의 메뉴도 보이네요. 매실주라도 마셔볼껄 그랬나봐요.
식사 메뉴부분입니다.
Amuse는 일식이나 서양식이나 동일합니다.
메뉴는 일식인지 서양식인지로 나뉩니다.
전 일식을 선택합니다만, 양식의 빵 설명이 특별해서 바케트도 하나 먹어봅니다.
홋카이도 산 밀에, 프랑스산 이스트로 반죽한 바케트라니……..ㅋㅋ.
맛은 그냥 기내에서 먹는 빵맛이네요. ^^
간식메뉴부분과 아침식사 메뉴에요.
Amuse Bouche 입니다.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곶감 사이사이 버터, 달달하게 조린 호두,
사과조림을 얹은 오리고기, 페타치즈와 올리브 등등 다 맛있었어요. ^^
입맛 돋구는 Amuse를 먹고 났는데, 바로 또 다른 에피타이져의 등장입니다.
세상에 얘네들도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플레이팅 또한 예술이고요.
메뉴를 번갈아 보며, 이게 이거구나 하며 감탄하며 먹습니다. ^^
커다란 유부를 소스에 푹 담가서 입에 넣는 순간 소스가 확 퍼집니다.
초절임한 맛살과 연어알의 조화 또한 훌륭했고요.
저 연근 정말 맛있었어요.
입맛 돋구기 위한 요리들이니 초절임이 기본이였는데요.
역시 초절임한 연근에 계란노른자로 속을 채운거였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이건 ANA 항공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정말 그릇 하나하나까지 똑같이 딱 저렇게 나오네요.
(사진출처 : ANA 홈페이지)
드디어 메인요리 등장입니다.
저 나뭇잎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나보죠?
뚜겅을 열면 두둥~~~~
광어구이와 멸치볶음을 올린 밥, 미소슾, 장아찌
간장양념에 조린 광어구이 입니다.
가니쉬로 곁들여진 토란이나 밤, 은행등이 일본식임을 알려주네요.
드져트 트레이 등장합니다. 두둥~~~
애플파이와 브라운슈가젤리를 얹은 참깨커스타드(?),
치즈플레이트와 과일이 나옵니다.
이미 배가불러 과일만 먹어요.
저 디져트들 다 먹어볼껄…. 이제와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2시간에 걸친 저녁식사가 끝나고 비행기 조명은 취침모드로 바뀝니다.
간식을 먹어봐야할텐데, 아쉽네요. ㅠㅠㅠ
이푸토 라멘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 후기를 보고
아침식사 대신으로 라멘을 시킵니다.
면이 라멘면이 아닌 소면같이 가는 면이였고요.
아주 짠 국물이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찍은 사진은 너무 어두워서 홈피에서 가져왔어요.
(사진출처 : ANA 홈페이지)
라면을 간단히 먹은후에 아이스크림을 시켜봅니다.
너무너무 딱딱해서 한입 먹고 더이상 먹을수가 없었………
(사진출처 : ANA 홈페이지)
시그니쳐 메뉴인가봅니다.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기에 쌀과자도 한봉…… 쌀과자 맛이네요. ^^
(사진출처 : ANA 홈페이지)
기내식은 제가 경험했던 모든 여행을 통틀어 최고였던거 같아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생선구이를 곁들인 일식정식도 최고였고,
적절한 에피타이져도 최고였습니다.
이상으로 NH116 B787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출처] [비지니스 탑승기] ANA 아나항공(NH116) 도쿄(HND)-벤쿠버(YVR) 드림라이너 탑승기 :2015년 드림라이너 첫 취항 탑승기- 기록용|작성자 원더풀미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