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직장인의 재테크 시리즈 5 – 주식 투자 방법
안녕하세요. 미키의 하니, 미키하니입니다.
RRSP나 TFSA로 투자를 할때 간접투자를 할 수도 있고 직접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간접투자는 보통 뮤츄얼 펀드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펀드 매니저가 알아서 샀다 팔았다 하면서 돈을 늘려줍니다. 그런데 매년 내는 관리비가 많습니다.
직접투자는 직접 주식이나 ETF 등 개별 상품을 직접 사고 팝니다.
어떤게 더 좋은지 장황하게 얘기하면 시간낭비이고 결론을 말하자면, 직접투자를 하세요. ETF라는 직접투자상품을 사용하면 관리비를 낮추면서 펀드의 장접을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직접투자하는 방법은 주식 중개 회사(Stock Brokerage)에 가입하여 개정을 만든 후 직접 주식이나 ETF 또는 다른 투자상품을 살 수가 있습니다. 중개회사 가입이나 계좌등록에 관한 내용은 다음에 따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직접투자를 할 때 어떤 상품을 살까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보통 ETF와 개별회사 주식을 섞어서 사는데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합니다. 캐나다의 모든 주식거래회사(Stock Brokerage)들은 미국 주식 거래를 같이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미국 주식을 살때는 $US로 거래를 해야 되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보통 2-2.5%를 부과하는데 미국 주식은 살때부터 2%의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거래 수수료도 US$로 냅니다.
미국 주식 사지 마세요!
ㅋㅋ 너무 어그로를 끈 제목 같은데, 결론을 얘기하면 US$환전을 하면서 미국 주식을 살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환전을 하지 않고 캐나다 주식시장에서도 미국 주식에 얼마든지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ETF
우선 대부분의 유명한 ETF는 캐나다 주식시장에 비슷한 ETF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수명 | 미국 | 캐나다 |
S&P 500 Index | SPY | VFV |
Nasdaq 100 Index | QQQ | XQQ |
Dow Jones Index | DIA | IYY |
이렇게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CAD$로 캐나다 주식시장에서 살 수 있습니다.
미국 회사 주식 (단기 투자)
미국 개별 주식은 1-2년안에 파는 단기투자를 하겠다면 환전을 하지 말고 캐나다 주식시장에서 CDR을 사세요.
주식을 검색할때 뒤에 .NE가 붙은 주식을 사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애플 주식을 검색하면 APPL과 APPL.NE 가 동시에 나옵니다. APPL은 미국 시장의 애플 주식이고 APPL.NE는 캐나다 주식시장의 애플 CDR(Canadian Depository Receipts)로 애플 주식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CAD$로 캐나다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되므로 환전의 손해를 보지않고 거래수수료도 적게 거래를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미국 주식들이 캐나다 주식시장에 CDR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이 아시는 모든 유명한 주식은 거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CDR도 0.6% 정도의 수수료가 내부적으로 붙는다고 하는데 환전 수수료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미국 회사 주식 (장기 투자)
솔직히 얘기하면 일반 투자자가 개별 주식을 장기투자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워렌버핏이 코카콜라를 30년 들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건 워렌버핏이니까 하는 겁니다. 사실 워렌버핏도 처음 사고나서 잊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버크셔헤서웨이란 투자회사에서 계속 시장상황과 회사의 사정을 검토한 후 매년 투자를 계속 해도 된다는 결정을 할 것입니다.
반면에 개인들은 처음 회사를 살때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정보를 분석하지만 주식을 구매한 이후에는 처음 결정했던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가지고 주식이 계속 오를 거라는 믿음의 영역으로 진입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고 회사도 바뀝니다. 1-2년 전에는 그렇게 잘나갈거라는 회사들도 망하는 회사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결국 꾸준히 가지고 있는 종목에 대한 공부를 지속하려면 아주 적은 종목을 보유하고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거나 ETF로 투자를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Norbert’s Gambit
그래도 나는 미국 개별 회사 주식을 장기 투자를 하겠다거나 US$ 계좌를 유지하면서 계속 미국 주식을 팔고 사고 하겠다고 하시는 분은 Norbert’s Gambit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CAD을 USD로 환전을 하시면 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해서 환전을 할때는 금액 크면 클 수록 좋습니다. 최소 $10,000 단위로 환전을 하세요. Norbert’s Gambit을 사용하면 0.25%의 수수료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Norbert’s Gambit은 그것을 주제로 따로 글을 써야할 정도록 복잡한 절차가 있으니 만약 환전을 해서 투자를 하겠다면 구글에서
Norbert’s Gambit {자신의 증권거래회사}
로 검색을 해보세요.
증권 거래 회사별로 Norbert’s Gambit을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조언
저는 미국 주식의 개별 회사 투자는 사실상 멈췄습니다. 장기투자를 하기에는 ETF가 적합하고 개별주식은 1-2년 안에 결국 팔게 되더군요. 그러면 환전을 하기보다 CDR을 사는게 여러모로 편리하고 계좌가 간단해 집니다.
주식이 여기저기 복잡하게 나눠져 있으면 내가 현재 뭘 보유하고 있는지 기억하기도 어렵고 하나하나 신경을 쓰다보면 생활하는데 지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대부부은 미국 시장을 추종하는 캐나다 ETF를 사고 단기적으로는 CDR로 개별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캐나다 ETF만을 사용하는 투자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TF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 글도 읽어 주세요.
다음에는 주식외의 투자 상품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